제17회 개원의를 위한 비만일일교육코스

서울 지역 선생님들께

비만이라는 학문은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의학 연구자뿐 아니라 정책 관점에서도 관심이 많은 매우 흥미로운 영역입니다. 하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이고 흔한 일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역시 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부족하기에 학문적 근거에 따라 치료 개념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습니다. 언론 매체와 인터넷 공간은 비만을 상업적인 도구로 활용하기도 하며, 환자들은 결국 잘못된 치료 방법을 선택하거나 심지어는 그런 치료들을 의사에게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임상 의사에게 비만은 생각만큼 진료에서 적용이 쉽지 않고 치료에 대한 접근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에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을 진료하는 대학, 종합병원, 개원 의사에게 양질의 교육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왔습니다.

대한비만학회에서는 2021년부터 ‘ODOT(One Day course for Obesity Treatment)’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4년째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체내에 축적된 필요 이상의 과다한 지방조직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수많은 대사질환을 초래하고 이는 최근 증가하는 암 발생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각도로의 접근이 필요하며 ODOT에는 의학, 영양, 체육 등 여러 분야의 심도 있는 교육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비만에 입문하는 초보 임상 의사들에게는 비만 진료에 대한 기초를, 비만 진료에 경험이 많은 임상 의사들에게는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한비만학회가 최선을 다해 만든 ODOT에 참석하시어 더 많은 임상 의사 선생님들이 비만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